공영홈쇼핑, TV홈쇼핑 사상 첫 건고추 특판…30% 저가 공급

입력 2015-1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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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이 TV홈쇼핑 사상 처음으로 건고추 특판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지난 7월 개국한 공영TV홈쇼핑(아임쇼핑)이 건고추 특별판매를 위해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공영 TV홈쇼핑은 농어업인의 판로개척과 소득증대라는 설립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수수료가 23%로 타 방송사 대비 평균 12%포인트 낮을 뿐 아니라 전국의 약 2800만 가구에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어 고추 특판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촉이 아니라 수급조절의 성격이 강한 만큼 물량, 품질 및 가격을 엄격히 설정했다.

먼저 참여지역 농협은 최소 3톤 이상의 1등급 물량을 확보하도록 했고 고추와 고추가루의 가격도 일반 소매가격 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설정했다.

실제로 2일 기준 건고추(3kg)는 37000원으로 도매가(41000원) 대비 9%, 소매가(53000원) 대비 30% 저렴하고 고추가루는 51000원(3kg)으로 소매가(74000원) 보다 30% 낮다.

참여지역은 수급불균형이 심한 경북지역(봉화, 영양, 의성, 청송)이 많고, 고추 주산지가 분포된 전남(해남), 전북(임실), 충남(청양), 충북(괴산) 지역도 참여한다.

8개 농협은 농가 수매와 재고보유량 등을 합쳐서 최소 541톤이 공급 가능한 상황이다.

건고추 및 고춧가루 판매방송은 5일 8시간 동안 공영홈쇼핑을 통해 방송된다.

판매효과 극대화를 위해 오전 2시간(10:40~12:40), 오후 4시간(14:40~18:40), 저녁 2시간(20:40~22:40) 등 3회 분할 편성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2835만 가구에 송출되는 공영홈쇼핑을 통해 건고추와 고추가루를 특별판매함으로써 건고추 과잉 공급 상황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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