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벤처센터에서 구로 디지털밸리 소재 중소기업 150여개사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자금지원 설명회’를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는 지난달 14일 개최된 여의도 본점 설명회에 이어 열린 것으로 설명회에서 산은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올해 총 3조원(대출 2조6500억원, 투자 3500억원)의 자금공급계획과 그 세부내용을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산은은 우선 창업초기단계 기업에 대해 ‘초기기술사업화투자’ 500억원, ‘창업 5년이내 기업’ 1000억원, ‘기술력평가대출’ 1500억원, ‘KDB 기술거래금융’ 1000억원, ‘KDB 스타터스-론’ 1000억원, ‘일반대출’ 1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을 공급한다.
성장·성숙단계 기업에 대해서는 ‘KDB 벤처스타’, ‘KDB 글로벌스타’, ‘대출전환옵션부 전환사채’, ‘일반 투·융자’를 통해 총 2조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은은 중소기업들이 산은이 상시 준비하고 있는 경영, 재무, 리스크관리 등에 관한 일반컨설팅은 물론 사업성검토, 기업진단, 기술컨설팅 등 전문컨설팅도 함께 이용해 원활한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허문회 산은 이사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과 미래성장동력인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금융상품과 제도를 도입하고 자금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발전을 위해 관련 금융상품 및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보증 등 기술금융 지원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기반자금 융자 및 공장설립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지원제도, 벤처기업협회는 벤처활성화 지원 등에 대해서 각각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