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자체 개발한 기술이전 매칭시스템(KTMS)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KTMS는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과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주는 전산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은 주제어 추출, 유사도 측정과 같은 빅데이터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유사도가 가장 높은 수요·공급기술 매칭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KTMS를 활용하면 통상 수십 일이 걸리던 기술 매칭 작업이 수일 내로 줄어들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기보는 막대한 연구비가 투자된 공공 연구기관이나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의 시장 활용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국내 기술 거래 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2007년 ‘기술평가모형’ 이후 기술금융과 관련해 총 7건을 보유하게 됐다. 기보 관계자는 “KTMS가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실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