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위안부’ 단독회담 예정보다 30분 연장

입력 2015-11-02 11:47수정 2015-1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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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2일 청와대에서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 정상간 단독회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연장돼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와대에 도착해 방명록에 ‘내각 총리 대신 아베 신조’라고 서명했고,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전 10시 5분부터 1시간 동안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

단독회담은 외교라인 핵심 인사 등만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사실상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실상 담판에 가까운 포괄적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측에 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해왔다. 특히 지난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양국 간에 중요한 현안이 된, 예를 들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도 좀 풀어 드리고, 우리 국민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문제도 어떤 진전이 있게 된다면 의미있는 정상회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진 회담을 통해 아베 총리가 진전된 입장을 내놨을 경우 한일 관계 개선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단독 회담 종료 후 바로 오전 11시7분께부터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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