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日대표팀 간판급 줄줄이 부상 후유증…'비상 사태'

입력 2015-11-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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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015 프리미어12' 대회 기자회견을 마친 KBO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편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은 간판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100% 전력 발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리미어12에 출전 예정이었던 일본 대표급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출전을 포기하고 있다.

2일 주요외신과 일본 일본 스포츠닛폰 보도 등에 따르면 "구도 기미야쓰 소프트뱅크 감독이 야나기타의 프리미어 12 대표팀 합류 불발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야나기타 유키(28·소프트뱅크 호크스)는 같은팀 이대호와 함께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로 꼽힌다. 그러나 야나기타는 부상 탓에 이번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 구도 감독은 "야나기타는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지만 '무리하지 말자'고 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대표팀으로 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나기타는 올해 퍼시픽리그 타율 1위, 홈런은 공동 3위, 도루는 2위였다. 그러나 지난 9월 지바롯데 마린스전에서 왼 무릎에 공을 맞은 뒤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에 앞서 우치카와 세이치도 갈비뼈 골절로 대표팀에 합류를 포기했다. 소프트뱅크 4번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284, 11홈런, 82타점을 기록한 간판급 선수다.

이밖에 '일본프로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한신 타이거스 우완 후지나미 신타로도 대표팀에서 빠졌다.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은 자국리그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해도 상대팀을 압도하는 전력을 짤 수 있다. 그러나 부상 이탈자가 3명이나 나오면서 애초 계획했던 전력을 100%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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