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호 유니클로 대표의 ‘옷의 힘’… 난민에 1000만벌 지원 캠페인 전개

입력 2015-11-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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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니클로)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전세계 난민들에게 소비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의류 1000만 벌 지원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 ‘1000만 벌의 도움(10 Million Ways to HELP)’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 유니클로는 ‘1000만 벌의 도움’ 캠페인 이외에 별도로 약 4만벌의 ‘히트텍(HEATTECH)’을 난민에게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세계 난민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 5950만 명에 달하는 등 난민 사태가 국제적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음에 따라, 의류를 지원하고 나아가 난민 구호 및 지원을 향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1000만 벌의 도움’ 캠페인은 1000만 벌의 의류를 난민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유니클로 전세계 17개 진출국에서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한국의 경우 전국 159개 전 매장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입지 않는 유니클로 옷을 가까운 매장에 기부함으로써 난민들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수거된 의류는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를 통해 전세계 난민 캠프로 운송될 예정이다.

한국 유니클로는 11월 중 ‘1000만 벌의 도움’ 캠페인 이외에 별도로 약 4만벌의 ‘히트텍(HEATTECH)’을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난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고객들께서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들이 모여, 전세계 난민들에게 크나큰 삶의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옷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06년부터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전 상품 리사이클 활동(All-Product Recycling Initiative)’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6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수거된 의류 1만여 벌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기부하는 등 사회 소외 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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