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미국 경제성장률 부진에 하락…WTI 0.30%↓

입력 2015-10-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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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오전 12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배럴당 45.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16% 떨어진 배럴당 48.7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유가는 정규장에 이어 미국 경제성장률이 부진을 나타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1.6%를 소폭 밑돌고 전분기의 3.9%에서 하락한 것이다. 지난 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해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를 압박하고 있는 공급 과잉 우려 해소에 대한 소식이 없는 가운데 미국 경제성장률 마저 부진하자 투심은 냉랭해졌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340만 배럴 늘어난 4억800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5주 연속 원유재고량이 증가한 것이다.

CMC마켓의 닉 스폰서 수석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원유재고량이 지속해서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이 원유시장에 역풍을 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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