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자사고, 일반고로 전환 속출 “교육 철학은 있었니?”

열악한 재정 운영과 차별화되지 않은 교육 프로그램 탓에 일부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우신고와 대전 서대전여고가 2016학년도부터 자율형 자사고에서 일반 고등학교로 전환한다. 이로써 전국의 자사고는 43개교(내년 신입생 기준)로 줄었다. 2010년 자사고가 도입된 이후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했거나 전환할 예정인 학교는 총 8곳이 됐다.

온라인상에는 “교사들은 그대로 두고 자사고 껍데기만 도입하면 누가 알아주냐? 당연한 수순이다”, “수준 미달 자사고가 정리되는 게 옳은 일이죠. 명패만 자사고 달면 뭐하나”, “외국의 명문 사립학교는 그들만의 교육철학이 있는데… 철학 없이 돈만 바르면 다 되는 줄 아나 봐”, “남은 자사고들, 지금부터라도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줬으면 좋겠다”, “간판 바꾸고 등록금은 더 받고 교사는 그대로인데 오래 못 갈 줄 알았어” 등 냉소적인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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