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 간호인력 신설 등을 포함하는 의료법 일부개정안 입법 발의에 반발하기 위해 전국 간호대학생과 간호사 5000명이 30일 서울역에 집결한다.
전국간호대학생연합 등은 정부가 2년제 간호학제 신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의 간호사는 매년 OECD 평균보다 2배가 넘는 신규 간호사가 배출되고 있으나 취업률은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에 40% 수준으로 대졸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64%보다도 낮다”며 “정부가 의료체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2년제 간호인력을 신설해, 간호사들을 대량 실업자로 만들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간호대학생연합과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를 위한 협의체는 국민건강권을 훼손하는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5000여 명이 모여서 총력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