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0여개 투자기관 참여
한국투자공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연차총회에 세계 투자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다.
다음달 2~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영국 로스차일드그룹의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E.L 로스차일드홀딩스 회장, 브리지워터의 매코믹 사장,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테판 스왈츠만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 겸 인프라지역개발 장관, 짐 오닐 영국 재무부 상무차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도 자리를 함께한다. 노르웨이 투자청(NBIM), 중국투자공사(CIC), 싱가포르투자청(GIC), 일본 공적연금(GPIF) 등 주요 국부펀드와 연기금 관계자들도 총회에 참석하기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KIC 주도로 출범한 CROSAPF는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모여 시장을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투자협의체다. 첫 해인 작년 연차총회에는 30개 기관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170여개로 늘어났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거시경제, 협력과 공동투자, 인프라 투자, 지속가능한 투자 등 4개 부문이 다뤄진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데이비드 매코믹 사장이 거시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시타델의 케네스 그리핀 대표와 블랙록의 케네드릭 윌슨 부사장 등이 내년 투자 환경과 전망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한국투자공사는 "CROSAPF가 명실상부한 공동투자를 위한 세계 최대의 협력채널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