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 육군 일병 사망…유서 내용은?

입력 2015-10-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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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병사 1명이 숨졌다. 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서에는 가혹행위 관련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오전 5시께 서부전선 경기도 파주 지역 육군 모부대 GOP(일반전초)에서 A(20) 일병이 수류탄 폭발 사고로 숨졌다.

A일병은 폭발직전 경계근무 중 초소에 후임병을 남겨두고 후방 100m지점으로 이동했으며, 곧이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이 터져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A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박 일병이 남겼다는 유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A일병의 유족들이 유서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유서에 가혹행위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헌병대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A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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