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매출 전년比 4.7%↓…가전 뛰는데 휴대폰에 발목 잡혔다

입력 2015-10-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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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LG전자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휴대전화사업이 6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TV 사업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에 대한 투자에 비해 결실을 좀처럼 맺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3분기에는 환율의 부정적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다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부문의 수익성이 되살아나면서 전체 실적 하락의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288억원, 영업이익 29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6.8%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20.5% 늘어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0.7% 증가했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27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것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LG전자 부활의 키를 쥐고 있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가 전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

MC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액은 3조377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1% 감소했다. 영업손익 역시 지난해 3분기 1686억원 흑자에서 올해 3분기 776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MC사업본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73억원) 이후 6분기 만이다.

▲LG V10 글로벌 출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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