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5중전회 폐막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상하이 0.4%↑

입력 2015-10-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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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정부의 정책발표 기대감에 대한 영향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3388.4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오전 금융 관련 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내달 1일 발표되는 10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9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8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오전장 하락세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열렸던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의 폐막시간인 오후 5시가 다가오면서 당국의 정책발표 기대에 반등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이번 5중전회에서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인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ㆍ5계획, 2016~2020년)’을 중심으로 경제문제와 반(反)부패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회의 종료 후 공보 발표를 통해 회의 결과를 대외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전례를 바탕으로 5개년 계획의 큰 그림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까지 밝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당국의 공보 발표에서 향후 정책에 대한 힌트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홍콩증시에 등록된 중국기업이 강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홍콩 항셍차이나엔터프라이즈지수에서 중국라이프보험은 5.8% 급등했다.

항셍자산운용의 밍다이 펀드매니저는 “기업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라며 “시장에 참여하려면 기업 실적 상황과 경제상황을 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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