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두바이수전력청과 스마트그리드사업 계약 ... 에너지신산업 첫 중동 진출

입력 2015-10-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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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왼쪽 7번째) 한전 사장과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왼쪽 8번째) 두바이수전력청장 등 관계자들이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두바이수전력청과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은 두바이수전력청 그린 개러지(Green Garage)에 태양광(PV),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을 포함한 한전형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UAE가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두바이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이 전국에 설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마트 시티는 ICT와 에너지 신기술을 이용해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똑똑한 도시’로, 도시 단위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ICT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말한다.

두바이수전력청은 두바이의 전력과 수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국가적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력피크 감소를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를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시티 외에도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ESS,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 전반에 걸쳐 기술공유와 공동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로 스마트그리드(스마트 시티) 분야 최초의 해외 수출이자 에너지 신산업 분야 중동지역 최초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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