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카드업계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BIZFast)'가 11월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는 기존 종이문서를 통해서만 가능하던 가맹점 신청 업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자문서로 작성·제출하는 것을 말한다. 가맹점 신청서와 접수 등 모든 업무에 종이문서 대신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적용하는 ‘간편 등록’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단 한 번의 신청서 작성으로 모든 카드사의 가맹점 신청·접수가 가능하게 된다.
여신협회는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 시행에 따라 향후 가맹점을 신청할 경우 가맹점주는 신청서를 한번만 작성해도 되고 개인정보가 기재된 각종 증빙서류를 종이문서로 제출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맹점 모집인은 편비, 교통비 등의 접수 대행비용이 절감되고 카드사 당일 심사 처리로 업무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 준비를 위한 1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부터 종이 신청서를 통한 신규 가맹점 모집을 중단하는 등 단계적으로 모든 종이 신청서 업무를 전자문서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