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10'과 '넥서스5X' 들고 북미ㆍ유럽시장 양대산맥 공략

입력 2015-10-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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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글로벌 출시 제품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10’과 ‘넥서스5X’로 양대산맥인 북미와 유럽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V10이 미국 T-모바일, AT&T, 버라이즌을 통해 11월 첫째주 공식 출시된다.

AT&T는 지난 27일부터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컬러는 스페이스 블랙과 오팔 블루 가운데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2년 약정을 하게 되면 249.99달러(약 28만3000원)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T-모바일은 28일(현지시간)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T-모바일은 24개월간 월 25달러의 기기값을 분할 지불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총 599.99달러(약 67만9000원)다. 특히 LG전자가 티모바일, 버라이즌, AT&T를 통해 개통한 V10구매자에게 한시적으로 200GB 마이크로 SD카드와 배터리팩을 증정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2.4분기 LG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년 같은 기간 11.9%에 비해 점유율이 3.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았던 것과 달리 미국에서 G4가 3개월 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점유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분위기를 V10까지 이으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보급형인 넥서스5X는 유럽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넥서스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얻는 시리즈다. 특히 구글과 LG전자의 이전 작품인 넥서스5가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후속시리즈인 넥서스5X도 선진 시장 점유율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V10이 주로 한국과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넥서스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유럽 성과가 양호한 만큼, 지역별 조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 두 제품이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 G5가 출시 되기 전까지 회복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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