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올 3분기 화학사업이 효자노릇을 하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28일 SKC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317억1800만원, 영업이익 546억5000만원, 순이익 2213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 , 2154.4%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1%, 7.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864.6% 증가했다.
SKC 측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과 관련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급격히 증가한 순이익에 대해 “매각예정자산 처분이익 등 일회성 영업외이익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3분기 매출 2076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에 대한 타이트한 수급상황 프로필렌글리콜(PG)의 신규 대형고객 확보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량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5.5% 이상 증가했다. 필름사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기 각각 10.2%, 20.2% 증가한 1956억원, 101억원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부진 지속에도 일부 제품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상승을 보였다.
자회사의 경우 3분기 매출 228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SK텔레시스는 경영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 948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실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바이오랜드와 SKC에어가스는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