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펀드, 동원개발 정기주총 증거보전 실시(상보)

입력 2007-04-03 14:25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 이른바 ‘장하성 펀드’가 지난달 23일 개최된 동원개발의 정기 주주총회 증거보전 절차를 실시했다.

3일 ‘장하성 펀드’에 따르면 법률대리인은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인 법원 재판부와 함께 동원개발 본사를 방문, 지난달 23일 개최된 동원개발 정기주총 관련 서류 등 기타 증거자료에 대한 서증조사를 실시했다.

‘장하성 펀드’의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이번 증거보전 절차에서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명단과 실질주주 명부, 녹음테이프, 사진, 참석주주들의 위임장 등을 확인하고 증거로 확보했다.

‘장하성 펀드’는 증거보전 절차에서 주주총회 결의가 부적법하게 이루어졌다는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판단, 주주총회 결의 취소소송을 빠른 시일 내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하성펀드’는 앞서 동원개발 지분을 매입해 지난해 12월 경영진과 지배구조 개선 합의 사실을 발표했고 동원개발 2006년도 정기주총에서 선임할 비상근감사 1명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동원개발 주총에서 회의장 참석을 거부당해 감사 선임안이 부결되자 주주총회 증거보전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