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인메이, 중국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 톱2 브랜드 보유…약 20% 시장 점유율
젬백스에 따르면 이번 포괄적 협력 협약에는 그룹의 제약·바이오·건강기능식품·화장품을 포함한 사업 전반에 대해 대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베이인메이는 젬백스 및 계열사의 다양한 품목들을 회사가 보유한 전체 유통 채널로 공급하고, 젬백스는 베이인메이 제품의 한국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합의도 담겨있다.
이 협약은 베이인메이와 계열사인 미즈앤코간의 영유아·어린이 식품에 대한 수출 협약 체결 후 즉각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상재 젬백스 대표는 “베이인메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제약·바이오·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회사 계열 전 사업군에 대한 중국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쉐홍 베이인메이 회장은 “현재 중국 내 영유아 시장의 사업여건은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지금이 젬백스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인메이는 중국 항저우에 1999년 설립, 중국 심천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은 약 3조원,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9268억원에 달하는 중국 대형 영유아 업체다.
이 회사의 자체 브랜드인 ‘Beingmate’는 중국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에서 19.6%의 시장을 점유하는 중국 톱2 브랜드로, 분유·유제품·식품 부문에서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세계유제품 시장 점유율 1위인 뉴질랜드 폰테라그룹으로부터 5억5300만 달러에 달하는 지분투자를 받기도 했다.
특히 베이인메이는 항저우에 위치한 23층의 대규모 영유아 멀티플렉스 쇼핑관을 포함한 1000여개의 매장을 통해 영유아 식품·의류에서부터 유모차·카시트까지 아기용품 및 신생아 관련 용품과 임신부터 출산·육아·산후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베이인메이는 향후 1000여개의 매장을 3년 내 2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