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등 청년단체들로 만들어진 노동개혁 청년네트워크는 2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시장 개혁의 조속한 후속 논의와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화를 촉구했다.
청년네트워크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합의가 도출된 지 40일이 지나도록 후속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청년 일자리의 시급성과 절박함이 큰데도 노사정위원회와 국회가 이를 방관하고 있는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년네트워크는 노사정 대타협이 거의 1년여의 진통 끝에 이뤄진 것은 청년과 미래세대 일자리를 위한 노동개혁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합의에 따른 입법화를 촉구했다.
특히 청년네트워크는 국회에 제출돼 있는 노동개혁을 위한 5개 법안을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네트워크는 우리 경제의 일자리 파이를 키우기 위해 국회에서 오랜기간 묵혀져 있는 경제활성화법안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청년들이 선호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의 법률안이 3년 이상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며 “관광, 의료, 금융 등 서비스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