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메이저 제패 안병훈, CJ그룹과 후원계약…내년부터 3년간 CJ 모자 착용

입력 2015-10-28 09:12수정 2015-10-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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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CJ)

유러피언 프로골프(EPGA) 투어 메이저 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이 CJ 모자를 쓴다.

CJ그룹은 28일 프로골퍼 안병훈과 3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2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터키항공 오픈부터 CJ 로고가 부착된 골프백을 사용하고, 내년 유러피언 투어 시즌부터는 CJ 모자를 착용할 계획이다.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17세 10개월) 기록을 세웠고, 탄탄한 기본기와 가능성을 지닌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 투어 2부인 롤렉스 트로피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유러피언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바로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다.

지난달에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폭발적인 장타와 출중한 쇼트게임을 선보이며 우승,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병훈은 현재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골프종목 참가선수 선발 기준인 IGF 순위에서 22위로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 선발 1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안병훈은 탁구 국가대표 코치인 아버지와 2016년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에 함께 동행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CJ그룹은 안병훈 선수 계약 체결로 인해 아시아 최초 PGA Q스쿨 수석 합격자인 이동환(PGA), Q스쿨 최연소 합격자인 김시우(PGA), ’15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과 JGTO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경훈(JGTO), ’14년 KLPGA 시즌 4승을 거둔 백규정(LPGA) 등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활약하는 총 11명의 선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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