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27일 삼성동 한전부지 고가 매입 논란에 대해 “경부고속도로도 건설 당시에는 반대가 많았지만 현재 잘했다는 평가를 받듯이 한전부지 매입 역시 미래가치로 봤을 때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고객소통 강화를 위한 ‘마음드림(DREAM)’ 행사에서 “한전부지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를 현대차 뿐만 아니라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6년 미국 디트로이트 포드 본사를 방문 했을 때 큰 건물을 보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며 “벤츠나 BMW, 아우디 등도 별도의 브랜드 체험공간을 가지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우리 위상에 맞는 건물에서 브랜드 체험도 하고 각 계열사가 같이 근무해 시너지 창출해 경쟁력을 제고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드림 행사는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한 경영층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충호 사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디자인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이 동호회, 블로거, 네티즌, 대학생 등 각계각층의 고객들과 현대차의 연구개발 전략부터 비판여론에 대한 입장 및 대책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