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규제는 개입 대신 자율성 강화 방향으로
진웅섭 금감원장이 금융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 과제를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2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 현장간담회 : 금융개혁,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제2차 회의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검사 및 제재 개혁 △그림자 규제 개선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등의 내용이 담긴 ‘금융개혁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 20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금융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금융의 최전선에 있는 금감원이 누구보다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금융회사에 사사건건 개입했던 것과 달리 금융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지금 금융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더 큰 위험에 빠질 것이란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갖고 금융개혁을 하고 있다”며 금융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금융개혁의 목표는 단순히 금융회사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발전을 이뤄내고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