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차석용 매직, 3분기 실적 사상최대… ‘10년 연속 성장’

입력 2015-10-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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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868억 12.7%↑ㆍ영업이익 1902억 26.6%↑ㆍ당기순이익 1360억 29.9%↑

(자료=LG생활건강)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 고지를 밟은 차석용<사진>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올 1분기와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두면서 기분좋게 상반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에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사업 등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차석용 효과'는 여과없이 발휘됐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 당기순이익 1,36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26.6%, 29.9% 성장함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한 782억, 생활용품이 17.0% 증가한 678억, 음료가 56.1% 증가한 441억을 달성, 전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이루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1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42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 이상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5650억원, 영업이익 782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 22.4% 성장했다. ‘후’, ‘숨’의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프레스티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후’는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브랜드 매출 1위 입지를 공고히 했고, 최근 중국 내 티몰과 타오바오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면세점 매출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고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가 다양한 브랜드로 확산되며 전년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면세점 입점 확대 가속화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중국사업은 꾸준한 커버리지 증대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79%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는 key account의 직접관리, 브랜드 직영몰 운영 등 온라인 채널의 직접판매 활동을 강화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537억원과 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0%, 17.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5.0%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8%p 증가했다.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Personal Care)가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0.3%p 개선된 35.2%를 달성했다.

베비언스(Baby Care)는 모바일앱을 론칭하며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전년동기 대비 5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성장하고 있는 채널인 온라인과 드럭스토어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중국 현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682억원, 영업이익 4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 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0%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7%p 증가했다.

탄산음료의 높은 성장과 다양한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 주요 브랜드와 탄산수 ‘씨그램’의 성장으로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비탄산음료도 주스, 커피, 스포츠음료 카테고리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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