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현재 해외점포 14社 37개…2005년말 대비 2社 5개 증가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이 공격적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현지법인을 비롯한 해외점포가 1년 3개월새 5개나 새로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해외에 현지법인이나 사무소를 두고 있는 국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는 2005년말에 비해 2개사 늘어난 14개사에 이른다. 해외점포수도 37개로 2005년말 32개에 비해 5개 늘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필리핀 현지법인만을 두고 있던 동양종금증권은 2006년부터 미국 뉴욕을 비롯,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펜 등 3곳에 새롭게 사무소를 개설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진출도 두드러졌다. 계열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홍콩에 현지법인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을 설립했고 베트남에 하노이 사무소를 개설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 한국투자신탁운용도 베트남에 호치민에 새롭게 사무소를 열었다. 베트남 등 신흥 아시아시장에 집중돼 있다.
3월말 현재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별 해외점포수로는 현대증권이 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