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통시장, 신규는 증가...순증은 감소

입력 2007-04-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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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동통신 시장은 신규 가입자가 급증한 반면 순증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월 신규 가입자는 총 82만7317명을 기록했으나 해지자는 65만5841명으로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순증 가입자 17만1476명에 힘입어 누적 가입자수는 2073만2687명을 기록했다.

KTF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SHOW' 가입자가 급증했지만 전월에 비해 가입자 순증은 감소했다.

'SHOW' 누적가입자는 아이플러그 가입자 1만3701명을 포함해 총 13만9591명으로 집계됐다. 3월 신규 가입자는 61만202명, 해지 53만8명으로 8만194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에 비해 2만여명이 감소한 규모로 총 누적 가입자수는 1315만6123명이다.

LG텔레콤은 3월 신규가입자 35만7466명, 해지자는 28만17명을 기록해 순증 가입자수는 7만7449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가입자수는 721만2357명으로 집계됐다.

3월 이통시장은 전체적으로 순증이 감소했으나 SK텔레콤은 17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50%대를 유지했다.

KTF도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 'SHOW' 가입자의 급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한달 동안 'SHOW' 가입자를 7만5227명을 확보했으며, 전월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5월부터 보조금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이통시장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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