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회사가 양봉사업 한다?

입력 2015-10-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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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센터 옥상 활용한 양봉사업…도심녹화 지원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옥상을 활용한 양봉사업을 통해 도심녹화 사업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NGO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손잡고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내 관리동 옥상에 자리잡은 아름누리 생태공원에서 양봉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양봉은 산이나 들이 아닌 도심지에서 양봉을 하며 채밀한 꿀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고, 숲에서 벌들이 꿀을 모아오면 다시 채밀해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 효과와 탄소를 흡수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있다.

어반비즈는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 옥상정원에서 양봉 사업을 운영, 양봉을 통해 얻은 꿀을 판매한 기금을 서울그린트러스트에 전달하면 도심지역에 숲을 조성하는데 쓰이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사업 기금과 양봉 사업장을 제공하며 임직원들이 도시 양봉 체험교육, 채밀행사, 도심 숲 조성 등에 참여해 도심 녹화의 사회적 중요성을 전파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은 이미 ‘비밀(Bee 蜜)의 화원’이라는 주제로 식목행사, 도심 정원 조성 등 도심지역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도심 숲 조성 첫 사례가 서울 명동 YWCA 건물 앞에 만들어 진‘도심 숲 1호’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산림청, 한국도로공사, 녹색연합과 함께 고속도로 폐부지를 활용한 에너지림 조성사업에 참여해 온실가스 저감과 신재생 에너지의 소외계층 난방연료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 중 2000만명이 도시 생활자로 도심녹화는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보전에도 중요하다”며 “인간,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계를 만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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