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황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43%에 그치는 등 가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년 강우량을 고려하면 가뭄이 내년 봄까지 지속되고, 충남 외 다른 지역도 가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생활·농업용수는 물론 공업·발전용수 부족으로 인해 산업단지와 주요 화력 발전소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안전처의 가뭄대책 TF를 중심으로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고 저수지 용수확보와 추가 준설 등을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재정지원과 사업일정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독감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과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접종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관리해 달라”며 “임산부·소아 등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홍보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의 유입 차단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황 총리는 최근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시도에 대해 “각 부처와 공공기관은 정보보안 관리실태에 대한 자체적인 점검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 매뉴얼 숙지, 보안교육 등 직원들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