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스코의 3분기 실적 약화는 신용등급에 미미”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7일 포스코의 2015년 3분기 실적 약화가 동사의 ‘Baa2’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 또는 ‘안정적’ 등급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철강산업의 비우호적인 업황 및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향후 12개월간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실적에 지속적인 압박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 차입금 축소 조치 및 투자 감소에 힘입어 동사의 재무 레버리 지가 지속적인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연결기준 조정전 영업이익이 65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8790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이러한 영업이익 감소는 해외 철강사업 및 발전과 무역 등 비철강 사업의 실적 약화가 주 요인이라는 것.

2015년 3분기 포스코는 비용절감 조치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6380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연결기준 순이익을 보면, 2015년 3분기 동사는 65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5290억원의 환손실 △광업 자산의 가치 하락 3880억원 △신일철주금 과의 소송에 따른 합의금 2990억원 등의 대규모 영업외 손실이 주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

무디스는 “포스코의 이러한 손실이 대부분 비현금, 일회성 손실이라는 점에서 순손실 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중대한 우려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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