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본격 시행 눈앞…산업부, 공급사ㆍ카드사와 업무협약

입력 2015-10-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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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사와 국민행복카드사(비씨ㆍ롯데ㆍ삼성), 주택관리공단 등 1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2월 가동 예정인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에너지 바우처의 사용과 결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관계기관들이 수급 대상자의 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에너지 바우처 수급 대상자는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기준 중위소득 40% 이하)로서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 6세 미만 영유아, 또는 1~6급 장애인을 포함한 가구다.

특히 2만3000여 에너지 공급사는 오는 12월부터 전국 80만 수급자들에게 실질적 난방에너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미비된 카드 결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물 카드의 한계를 보완한 요금 차감방식의 가상카드를 구현하는 등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실물카드 사용에 대한 사후 관리, 수급자와 대국민 대상 홍보 협력, 추가적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등 내용이 포함돼 사업 초기에 제도가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업무협약 체결 직후 전담기관인 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바우처사업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회의에 참석한 사업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가상카드 구현 등 현안을 중점 점검했다.

문 차관은 “지난 1년여 동안 사업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토대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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