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강용석 불륜설 후 최초 심경고백… “그저 호감 있는 술친구일 뿐”

입력 2015-10-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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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김미나 ‘도도맘’ 김미나

▲'도도맘' 김미나(사진=여성중앙 제공)

강용석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인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사건 이후 최초로 심경을 전했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그간 무성한 소문을 딛고 용기를 내 강용석과의 첫 만남부터 술자리 뒷이야기, 현재 남편과의 관계까지 낱낱이 털어놨다. 김미나 씨가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미나 씨는 인터뷰를 응한 이유에 대해 “이 자리에 나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미나씨는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강용석 변호사 또한 지난달 ‘여성중앙 10월호’를 통해 “그녀는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미나 씨는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며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전했다. 김미나 씨가 말하는 호감은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호감이다.

이어 김미나씨는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다”면서도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미나 씨가 강 변호사와 비즈니스적인 파트너로 지내게 된 것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 대회 대전 충남 ‘미스 현대자동차’ 출신인데, 당시 한화 홍보대행사인 ‘한컴’에 소속돼 있으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꽤 있다. 다들 지금 ‘한 자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강 변호사에게 소개시켜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나 씨는 홍콩 수영장 사진이든, 일본 카드 사건이든,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내용이든 앞뒤 정황이 잘 맞는 이야기들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도덕적인 부분을 무시할 순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인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인터뷰는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도도맘’ 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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