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을 만나 의정(醫政)협의를 재개, 협회의 안건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의사협회 측은 이번 면담에서 '대형병원 쏠림 완화', '물리치료 급여 기준 개선' 등의 사항을 의정협의에서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정 장관은 의사협회의 요구안을 단기, 중장기, 사회적 합의과제 등으로 분류해 단기 시행이 가능한 과제부터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30년 이상 의료현장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의료계가 직면한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의료현장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19일 6개 보건의약단체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료관련 직능단체를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