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올해 매출·영업이익 하향 조정…“내년 의미있는 성장 예상”

입력 2015-10-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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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고객사 7-ACA 생산량 감소·신규 의약용 효소의 시장진입 지연 등 주요 원인

바이오 벤처기업인 아미코젠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20억원, 33억원으로 수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공시를 수정한 것과 관련해서 지난해 7-ACA 생산업체의 과잉생산과 올해 시설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 중국 내수 경기에 영향을 받아 7-ACA의 판매가 부진한 점을 회사의 특수효소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올해 출시가 예상된 몇 가지 제약용 효소의 시장진입이 늦어져 신규 시장 확대가 늦어진 이유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아미코젠은 현재 제약용 특수효소의 기술개발과 사업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특수효소 몇 가지 신제품이 시장에 론칭될 것이며, 7-ACA 시장 역시 재고가 소진돼 특수효소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당한 매출이 기대되는 환경·에너지용 효소 등의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경쟁력 있는 항체정제용 Protein A 레진을 개발, 내년에는 국내를 비롯한 ·중국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올해 중국의 항생제 시장 예측이 잘못돼 매출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기술개발과 기술투자 및 인수 등에 큰 성과를 보여 내년에는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미코젠은 지난 3년간 특수효소 및 그린API를 위한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중국 루캉리커제약사의 인수를 완료, 내년에는 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헬스·뷰티 사업의 확대를 위해 건강식품·화장품 전문회사의 인수를 통해 이 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미 식품 및 화장품의 중국 수출이 시작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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