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발매 예정인 세레테롤(천식 치료제) 등 신제품 큰 관심 받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의약품전시회(2015 CPhI Worldwide Madrid)’에 참가, 차별성을 갖춘 개량신약을 전시하고 이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회사의 대표적 개량신약인 실로스탄CR정(항혈전제)·클란자CR정(소염진통제)·클라빅신듀오캡슐(항혈전복합제)·칼로민정(천연물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및 30여종 이상의 항암제와 세레테롤(천식 치료제)을 중심으로 전시 및 상담이 진행됐다.
회사는 국내외 제약사 관계자 및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심도 있게 알리기 위해 1:1로 약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많은 방문자들이 제네릭(복제약)에 비해 차별성을 갖춘 개량신약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내년 발매 예정인 세레테롤과 천식·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용 흡입기는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회사 신제품으로, 많은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신제품들이 유럽이나 일본 등 제약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영업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후속 교신을 진행 중이고, 국가별로 개량신약의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세레테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해 발매 전 시장 조사 및 등록 규정 관련 정보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주력 품목인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신규 생산 시설을 위해 공장을 신축하는 등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별로 다양한 수출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진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2279개사가 참가했으며, 약 3만64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국내 제약사 중에는 유나이티드제약을 포함한 32개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세계 40여개 나라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2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