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1~9월 세계 판매 749만대...폭스바겐 제치고 1위

입력 2015-10-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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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판매 1위 자리에 재탈환했다.

도요타 그룹(다이하즈 공업·히노자동차 포함)의 올해 1~9월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749만8000대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독일 폭스바겐의 판매 대수는 마찬가지로 1.5% 줄어든 743만8000만대를 기록했다. 올 1~6월은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판매 1위였지만 1~9월에는 도요타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요타의 경우, 픽업트럭 등 북미 대형차 부문의 판매 호조가 소비세율 인상으로 침체된 일본 국내와 신흥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중국 경기둔화 지속으로 9월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전체 판매량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폭스바겐의 가장 큰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통신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향후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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