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포스코,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스타트업 ‘패키지’ 지원

입력 2015-10-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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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9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석한 권오준 회장이 시제품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예비창업자 지원과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 육성에 앞장서 창업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start-up) 단계의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별도 재원을 마련, 자금을 투자하고 기업가와 투자자 간 상호 교류 투자의 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벤처 지원 프로그램은 공모 또는 추천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합숙 심사와 멘토링으로 육성해 투자와 사후 관리까지 연계하는 ‘패키지형’으로 연속성이 두드러진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로 대표되는 프로그램은 단순 창업자금 투자뿐 아니라, 아이디어 발굴부터 마케팅, 홍보 등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통합 패키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회째로 진행되고 있는 올해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12개 벤처기업이 선발돼 운용 중이다. 사내외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온 이들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사업 내용을 대외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로부터 지원받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 기업가정신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포스코에서 직접 투자에 나서기도 한다.

포스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41개사에 약 69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가 투자한 기업은 35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으며, 해당 기업의 매출액은 투자시점 대비 68% 증가했다.

현장 방문과 실적 점검을 통해 투자자금 유치, 마케팅 연계 등 사후관리와 지원에도 힘쓴다. 동반성장 프로그램, 홍보매체, 법률자문 등 포스코와 출자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각도에서 지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중에도 연초 계획대로 올해 6400명의 신규채용을 진행 중에 있고,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청년인턴십을 확대하고 있다”며 “창조경제센터와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 등 포스코 고유의 벤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예비창업자 지원과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힘써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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