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2조4474억원으로 전년비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639억원으로 전년비 644% 증가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화학부문의 싱가폴 주롱 아로마틱스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채권 손상 860억원 가량이 반영되고 석유개발 E&P 부문의 손실 500억원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상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에도 같은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지만 영업상황이 양호해 3분기대비 영업이익이 15% 증가한 417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배당도 과거 수준으로 회복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