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밥, 봉사활동 수익 35만7000원 청년희망펀드에 신탁
대학생 비영리민간단체인 ‘십시일밥’ 소속 학생들이 신한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신한은행은 25일 ‘십시일밥’ 소속의 한양대학교 학생 119명이 한양대 신한은행 지점에서 봉사활동 수익 35만7000원을 청년희망펀드에 신탁했다고 밝혔다.
‘십시일밥’은 2014년 9월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처음 조직한 비영리민간단체다. 대학생들이 공강시간을 이용해 교내 학생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식권을 받아 취약계층의 재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일을 한다.
이번에 신탁한 금액은 평소 봉사활동 대가로 받는 3000원짜리 식권을 119명의 학생들이 현금으로 모은 금액이다.
현재 ‘십시일밥’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등 전국 9개 대학 20개 학생식당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총 35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여명의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약 7000장의 식권을 전달했다.
이호영 한양대 경영학부(4학년) 학생은 “대학생이 대학생 스스로를 돕는 십시일밥 활동처럼 청년희망펀드도 청년을 위한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그 희망을 기다리는 당사자로, 이런 참여가 두루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