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박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국토교통부의 당면 과제인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재산신고사항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 본인과 모친, 부인, 장남 명의의 재산은 총 15억1326만원이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 과천시 별양로 아파트(5억5800만원), 대구 남구 효성중앙길 아파트 일부 소유권(1727만원),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 일대 토지(합계 124만원)를 보유중이다. 또 증권(3억3067만원) 및 예금(9195만원)과 2005년식 SM5 승용차 2대도 신고했다.
부인은 예금 1억5000만원과 증권 3736만원을, 장남은 예금 9896만원과 증권 60만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과 관련, 강 후보자 본인은 1984년 7월 해군 중위로 전역했고 장남은 2011년 8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호텔롯데에 비상근 자문으로 근무하며 급료 408만원을 받기도 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19일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