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김해림, “박인비ㆍ최나연 언니한테 많이 배웠죠”

입력 2015-10-23 13:28수정 2015-10-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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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23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김해림(26ㆍ롯데)이 하루 만에 5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김해림은 23일 경기 광주의 남촌CC 동ㆍ서코스(파71ㆍ657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김해림은 “어제도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늘은 이상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신나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림은 “구름이 껴서 그런지 날도 선선하고 플레이하기 좋은 날씨였다. 전체적으로 아이언샷이 잘 됐고, 퍼트 기회도 잘 살려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챔피언 조에 대한 압박감이 없냐는 질문에는 “작년에는 부담감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를 해도 크게 부담감은 못 느끼겠다. 1등을 못해서 그렇지 크게 부족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언젠가는 (우승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톱10만 유지해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라고 말했다.

선배 프로골퍼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최나연(28ㆍSK텔레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해림은 “(박)인비 언니와 (최)나연 언니한테 많이 배웠다. 특히 인비 언니는 티샷에서 생크가 났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세컨드 샷을 치더라. 나라면 굉장히 화가 났을 것 같다. 덤덤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부족한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아이언샷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들 퍼트가 단점이다. 잘 들어가면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데 미들 퍼트가 안 되는 날은 스코어가 망가진다. 남은 대회에서는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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