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공교통량 전년比 1.8% 늘어...메르스 탓 증가세 주춤

입력 2015-10-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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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메르스의 여파로 3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8% 증가(16만4000여대→16만7000여대)하는데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9만8000여대→9만5000여대) 감소했으나, 국내구간은 8.6%(5만5000여대→5만9000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행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큰 폭으로 늘어남(28%, 4325대→5526대)에 따라 영공통과 교통량도 9.4%(1만1000여대→1만2000여대)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메르스의 영향으로 국제선은 1.6% 감소, 국내선은 1% 증가해 전체적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교통량을 살펴보면, 김해공항은 국내선(제주, 인천 노선) 운항증가과 국제선 노선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약 5.7% 늘었다.

제주공항의 경우 메르스로 인한 중국노선 운항감편으로 국제선이 크게 감소해 3분기 전체로는 0.8%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4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4분기 항공교통량은 중국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축제와 연말 성수기 여행 수요로 인해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주공항의 중국 방한객 수요 회복, 김해공항의 저비용항공사 노선 확대 및 공급력 확대 등으로 국제구간(공항이용) 교통량이 전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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