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A321-200 3대로 내년 2분기 취항… 中·日·동남아 운항 계획

입력 2015-10-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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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설립한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의 구체적인 운항신청 노선과 계획이 공개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내년에 A321-200(200석 미만) 기종 3대를 아시아나항공에서 빌려 운항을 시작하고 2017년 2대를 추가 도입한다. 주간에는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고 야간에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에어서울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 신청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겠다며 공고문을 내고 열흘 동안 의견을 청취한다고 고시했다.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에어서울은 일본 오키나와·도야마·구마모토·마쓰야마·아시히가와·시즈오카·미야자키·요나고·다카마쓰 등 9개 노선을 신청했다.

중국은 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 3개 노선을 신청했다. 동남아 노선은 캄보디아 프놈펜·씨엠립과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베트남 다낭 등 3개국 4개 노선이다.

각 노선의 운항스케쥴과 운항횟수 등도 자세히 공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에 이어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중단거리 운항을 맡을 에어서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에어서울은 면허신청을 내면서 내년 2분기(4∼6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 보유 항공기 중 가능한 기령이 짧은 제트 항공기를 빌리고, 운항·정비부문 운영을 아시아나항공에 맡겨 시스템화되고 검증된 안전운항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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