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20억 달러(약 2조2800억원) 규모의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를 만들어 해외 인프라 등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지원에 나선다.
KIC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투자개발사업 및 우수 투자기회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KIC와 국토부가 국내 기업이 시공, 운영, 투자 등에 참여하는 해외투자개발사업의 공동 발굴은 물론 금융제공 및 투자, 민간금융 주선 등 실질적으로 업무협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를 통해 사업성이 우수한 해외투자개발사업을 국토부가 KIC에게 추천하면, KIC가 이를 검토해 투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해외투자개발사업 관련 시장 분석 및 프로젝트, 사업자 등 관련 정보 교환을 위해 연 4회, 매 분기마다 정례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