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22일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총 9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도입된 ‘가치형’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초과 수익 달성을 추구하는 유형으로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 운용수익률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9월 8일 선정 계획 공고 후 한 달여간 제안서 심사 및 제안사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10월 15일, 16일 이틀간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확정했다.
올 6월말 현재 494조 7000억원의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에서 국내주식에 투자되는 자산은 95조 8000억원에 이르고 국내주식 투자 자산 중 위탁운용을 통해 관리되는 규모는 47조 4000억원으로 전체 기금 운용 자산의 9.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