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남부 쉼켄트에 제2공장 준공식을 하고 비스킷과 웨하스 라인을 도입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를 비롯해 쉼켄트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쉠켄트 제2공장은 대지 1만8000평, 연면적 1만5000평에서 모두 17개 라인이 운영되며 현재 비스킷ㆍ웨하스 라인이 1차적으로 가동된다. 연간 생산능력이 270억원 어치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210억원을 투자해 1년4개월 만에 쉼켄트 제2공장을 완공했다.
롯데제과는 2013년 11월 카자흐스탄 1위 제과 업체인 라하트(Rakhat JSC)를 인수한뒤 카자흐스탄 최대경제도시인 알마티, 그리코 쉼켄트에서 각각 공장을 운영해왔다. 롯데제과에 인수된 라하트의 2014년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2131억원을 기록했다.
쉼켄트 제2공장 완공으로 롯데제과는 비스킷ㆍ웨하스 라인 생산을 늘려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제품을 공급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4년 540억원이었던 비스킷, 웨하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8년에는 8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