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별세, 작품 ‘초원Ⅱ’ 12억에 거래… 현존 작가 중 최고

입력 2015-10-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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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별세 천경자 별세

▲막은 내리고(출처=K옥션)

천경자 화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천경자 화백의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옥션과 K옥션에 따르면 천경자 화백 작품 중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지난 2009년 K옥션을 통해 12억원에 거래된 '초원Ⅱ'(1978, 105.5×130㎝)를 꼽을 수 있다.

또한 1962년 작인 '원'(園)은 지난 2007년 11억5000만원에 낙찰됐고, 올해 7월 '막은 내리고'(1989)가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1989년 작인 ‘여인’이 8억원, 1982년 작인 ‘모자를 쓴 여인’이 6억3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자료에 의하면 천 화백의 작품들은 지난 7~9월 미술경매시장에서 15억9075만원 어치가 판매돼 김환기 화백(39억7410만원)에 이어 낙찰총액 2위에 올랐다. 호당 가격으로 정하자면 천 화백 작품은 현존 작가 중 최고 수준이다.

천 화백에 앞선 화가가 모두 오래 전 작고한 작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당 가격으로 볼 때 현존하는 작가 중 최고가 평가되고 있다.

한편 22일 한 매체는 그동안 생사 여부 논란이 끊이질 않던 천경자 화백이 향년 91세 나이로 이미 두 달 전인 8월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천경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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