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가수 박효신이 재산은닉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가 과거 콘서트서 눈물을 흘린 사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박효신은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소 해피투게더(So Happy Together)’에서 ‘야생화’를 부르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리허설 때만 해도 괜찮아서 이번에 안 울 줄 알았다”며 “‘야생화’라는 노래는 군대에서 가수 정재일과 함께 만든 곡”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야생화’의 가사를 군대 화장실에서 완성했다. 나처럼 살고 있는 외로운 사람들을 만져줄 수 있는 기사를 써보려 했지만 며칠 동안 집중을 해도 가사가 잘 안 써졌다. 그런데 어느 날 1절 가사가 술술 나왔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혼자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다가 눈물을 흘렸음을 고백했다.
한편, 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김행순 판사는 채권자들로부터 강제면탈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박효신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