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V10' 테두리는 진짜 '금'…판매 호조 계기될까?

입력 2015-10-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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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다소 기대 이하의 판매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V10의 테두리가 진짜 금으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매 호조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8일 출시된 LG V10은 출시 당시 가격과 성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판매 실적은 기대만큼 못미쳤다. LG V10 출시 이후 일주일간 판매량만 살펴 보더라도 LG V10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에 한참 못 미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오는 23일 국내 출시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LG V10의 판매에도 급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LG V10은 매력적인 스마트폰임에 부정할 수 없다. 70만원대의 출고가에 성능은 타사의 80만~90만원대 제품과 비슷하다.

여기에 LG전자가 22일 LG V10의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모델 스테인리스 테두리에 88.33% 순도의 금(20K)을 입힌 사실을 공개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9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워치어베인 럭스'에 23K(96.5%)의 금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스마트폰에 금을 입힌 것은 LG V10이 국내 최초다.

다만 LG V10의 오션블루 모델에는 도금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측은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모델은 테두리에 도금하면 더욱 세련돼 보이지만 비교적 어두운 색상인 오션블루에는 금빛을 입히는 게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역효과가 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과연 실제 도금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LG전자가 LG V10을 통해 애플 아이폰6S·아이폰6S 플러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경쟁에 나설 수 있을까? 올 하반기 본격적인 스마트 대전이 펼쳐진 23일을 하루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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