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명예 총영사 재임명...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
한화 김승연 회장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방문해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면담하고(사진) 지난 198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임명됐다.
한화그룹은 1일 "김승연 회장이 이번 그리스 방문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달 26일 그리스로 출국, 키리아쿠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의 지지를 약속 받은 바 있다.
한화는 "김 회장은 지난 1983년부터 1993년까지 10년 동안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임명된 바 있다"며 "그리스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의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왔으며, 키리아쿠 위원장과도 오랜 기간 동안 남다른 친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그리스 방문에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현지 법인 설립과 관련해 현지를 시찰하고, 미국으로 이동해 국제 금융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