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전면 부인한 故 신해철 집도의, 병원명 바꿔서 의료행위 지속

입력 2015-10-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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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

고(故) 신해철의 집도의였던 강원장이 병원명을 바꿔 새로 개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고(故) 신해철의 집도의 첫 공판을 취재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는 이날 오후 5시 업무상 과실치사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원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번 공판에서는 강원장의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심리가 이뤄졌다.

재판 직후 강원장은 취재진에게 “특정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부정되는 것은 의사로서 굉장히 힘들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밤의 TV연예’ 측은 공판 전 날 강원장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고(故) 신해철이 수술을 받은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전체가 임대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이웃은 취재진에게 “여기 있던 의사분들은 다른 시장 쪽에 병원을 다시 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고, 실제 강원장은 인근 건물로 병원을 옮긴 상태였다.

‘한밤의 TV연예’측이 방문한 결과 강원장은 논란 후에도 진료를 계속 보고 있었다. 병원에는 강원장의 사진과 약력도 걸려있었다.

강원장은 지난해 10월 17일 고(故) 신해철을 상대로 위장관유착박리술 등을 시술한 후 복막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유족 측은 1년 가까이 강원장을 상대로 의료과실에 관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故) 신해철 유족과 지인, 팬 등은 27일 그의 사망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추모식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 (Here I stand for you)’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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